개아리 뜻, 경상도 사투리로 알아보는 방해와 반항의 표현
개아리, 경상도 사투리로 알아보는 방해와 반항의 표현
안녕하세요, 오늘은 재미있는 경상도 사투리 '개아리'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. 혹시 여러분도 이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? 영화 '범죄와의 전쟁'에서 등장한 이 표현, 실제로 어떤 뜻일까요?
개아리, 그 정체는?
'개아리'는 '개+아리'라는 두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독특한 경상도 사투리예요. 그 뜻은 "방해나 반항을 목적으로 주장을 굽히지 않고 맞서는 것"을 의미해요. 예를 들어 "어데라고 개아리틀고 앉아있노?"라고 하면 상대방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뜻이죠.
개아리의 유래는?
그렇다면 이 말의 유래는 어떨까요? 의견이 분분한데요, 크게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.
첫째, '개+아가리'에서 나왔다는 설이에요. 상대방이 '개소리'를 하거나 헛소리를 할 때 '개아리를 트는' 것이라는 뜻이죠. 하지만 경상도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와닿지 않는다고 해요.
둘째, '개+또아리'에서 나왔다는 설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. '또아리'는 뱀이 감는 모양새를 뜻하는데, 여기서 확장되어 '개아리를 트는' 것은 상대방의 행동이나 행태에 불만을 품고 맞서는 것을 의미하게 된 것 같아요.
개아리, 실제로 어떻게 쓰이나요?
그렇다면 실제로 '개아리'는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? 대표적인 예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:
"어데라고 개아리틀고 앉아있노?" - 상대방이 어디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뜻
"지금 개아리 트는 거가?" - 상대방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불만을 표현하는 말
이처럼 '개아리틀다'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에 대한 불만을 표현할 때 주로 쓰이는 것 같아요. 경상도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재미있는 표현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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